왜 자꾸 탈락하지? 설문조사 앱테크 탈락 원인과 대응 전략

≣ 목차

 

 

 

 

용돈벌이를 위해 앱테크에 관심을 가진 분들 중, 설문조사 앱테크로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전해 보면, 완료하는 설문보다 도중에 탈락하는 설문이 훨씬 많아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땐 저도 같은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꽤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온 설문조사 앱 리뷰를 보면, 잦은 설문조사 탈락에 실망한 이용자들의 리뷰를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단 이미지는 1점짜리 리뷰만 모은거라 실제 이용자분들의 전반적인 평가와는 다소 거리가 좀 있지만, 공감되는 부분도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별표 표시해 놓은 '크로그와 샌들에 관한 설문조사'는 저도 똑같이 당한적이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해당 설문은 제공하는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설문 자체의 문제였지만 말이죠.

 

어쨌든, 이런 반복적인 설문 탈락 경험은 의욕적으로 시작한 설문조사 앱테크 초보자분들의 흥미를 빠르게 떨어뜨리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설문조사 앱테크 도중 탈락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과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설문조사 탈락이란

먼저 설문조사 탈락이란 설문조사에 응답 도중 응답자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거나, 혹은 응답에 문제가 있거나 하는 등의 여러 이유로 설문이 종료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모든 설문에 탈락 없이 응답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불가능합니다. (만약 이게 가능했다면 설문조사 응답 보상만으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을 거예요)

즉, 설문조사 탈락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일어나는 일이며, 이는 설문조사 앱테크의 구조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1만 원, 많게는 2만 원 이상 버는 것을 목표로 설문조사 앱테크에 도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설문조사 탈락에도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처음엔 잦은 탈락 때문에 힘들지도 모릅니다. (저도 초창기에 10번 넘게 연속 탈락했던 경험이 있어요)

근데 설문조사 응답에도 노하우가 있어서, 어느 정도 감이 잡히면 탈락하는 경우가 많이 줄더라고요.

 

헤이피기는 설문조사를 더욱 많이 완료할수록 매칭률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처음 몇 번의 탈락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꾸준히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실, 집에서 편하게 하루 만 원 이상 벌 수 있는 앱테크 방법이 설문조사 말고는 흔치 않거든요.
조금만 익숙해지신다면 꽤 괜찮은 용돈벌이가 될 수 있습니다.

 

 

2. 설문조사 탈락이 발생하는 이유와 대응 전략

이제 본격적으로 설문조사에 탈락하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과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1. 설문조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스크린 아웃)

 

 

일반적으로 설문 응답자들은 설문조사가 찾는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탈락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각 설문마다 요구하는 인구 통계학적 특성(연령, 성별, 소득, 지역, 직업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설문 미대상 처리(스크린 아웃)는 설문조사 탈락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지만, 말 그대로 찾는 대상이 아니라서 탈락된 것이므로 특별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전략은 있는데요, 바로 자주 등장하는 설문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에게 게임, 영화, 패션, 술 등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가 많이 온다면, 이전에 관심 없던 분야라도 가볍게 정보를 접하고, 가능하다면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무리해서 억지로 경험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게임은 뭐가 있는지, 의류 브랜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 깊게는 아니지만 전보다 관심을 가진 채로 생활하다 보면 어느새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쌓이게 되더라고요.

저는 특히 잘 몰랐던 의류나 향수 같은 브랜드에 대해서 지금은 꽤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 설문 주제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더 많은 설문에 응답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과연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 건지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설문조사의 선별 질문에는 아래 예시와 같이 '알고 있거나 한 번이라도 들어본 보기를 모두 선택하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직접 만든 예시라 퀄리티가 별로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설문 제공자가 이런 질문을 하는 의도는 의류 브랜드 전반에 대해 묻기 위해서거나, 아니면 특정 브랜드를 중심으로 의견을 얻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예시 선별 질문의 경우엔 무조건 많은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아예 모르는 선택지까지 고른다면 나중에 답변이 매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위와 같은 질문에서 많은 선택지를 고르지 못하였겠지만, 지금은 선택지의 브랜드정도는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설문이 찾는 대상에 해당될 확률이 상당히 높을 겁니다.

게다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쌓인 덕분에 보다 수월하게 설문조사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급하게는 말고 천천히 여러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게 된다면 설문조사의 선별질문을 통과하기 쉬워지고,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 덕분에 설문에 한결 편하게 응답할 수 있습니다.

 

※ 간혹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설문조사 중후반까지 진행하였는데 갑작스럽게 대상이 아니라고 탈락시키는 비양심 설문이 있습니다.

대상이 아니면 진작에 탈락시키던가 물어볼 건 죄다 물어보고 한참 진행 중에 탈락시키기에 매우 짜증 나는 상황인데요.

본인의 과실로 인한 탈락이 아니라면, 바로 해당 설문을 제공한 플랫폼에 문의를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설문주제 설명, 만약 있다면 스크린샷, 설문번호도 첨부)

제가 작성한 설문조사 플랫폼 리뷰글마다 각 플랫폼의 문의 관련 내용을 작성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2.2. 설문조사 응답 할당량이 초과된 경우(쿼터 아웃)

 

한국갤럽패널의 쿼터 아웃 안내문

 

응답자가 설문 대상에는 해당되지만, 이미 정해진 인원이 모두 참여해 할당량이 마감된 경우 설문조사에서 탈락하는데요. 이를 '쿼터 아웃'이라 합니다.

각 설문마다 모집 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쿼터 아웃까지 걸리는 시간도 설문마다 모두 다릅니다.

그중에서도 제 경험상 서베이링크와 오베이에서 제공되는 설문조사가 쿼터 아웃되는 시간이 상당히 짧았습니다.

특히 오베이 설문은 심하면 알림을 받은 지 30분도 안 지나서 쿼터 아웃 처리되는 경우도 있어요.

 

쿼터 아웃을 줄이기 위해선 새로운 설문조사 업로드 시 신속하게 응답하고, 새 설문의 업로드를 자주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앱 푸시 알림, 이메일, 문자 등의 여러 알림을 미리 설정해 두시면 설문이 쿼터 아웃되기 전에 응답하기가 더욱 수월해집니다.

특히 언급했던 서베이링크, 오베이(가장 먼저 응답 추천) 설문은 가능한 한 빨리 응답하시는 게 좋습니다.

 

 

2.3. 설문조사에 중복으로 응답한 경우 

중복응답으로 인한 탈락은 설문조사 앱테크에 익숙할수록 더 자주 겪는 상황입니다.

설문조사 응답을 위해 여러 플랫폼을 돌아다니다 보면 필연적으로 이미 응답했던 설문을 많이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설문조사에는 중복응답을 감지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한 번 응답했던 설문에 다시 응답할 수 없습니다.(예외도 있으나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를 모르고 설문에 응답하려다 바로 탈락 처리되어 "왜 이렇게 자꾸 탈락하지?”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복설문에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1) 한 플랫폼 내에서 같은 설문이 중복으로 업로드되는 경우

첫 번째는 한 플랫폼 내에서 중복설문을 볼 수 있는 경우인데요.

하나의 플랫폼에서 같은 설문이 여러 번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설문에 응답하려고 했더니 보상 금액과 예상 소요시간이 비슷한 설문조사가 있다면, 이것들은 같은 설문이라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확률이 높을 뿐이지 100%는 아닙니다)

 

 

위 예시의 두 설문은 보상이 같기에 어느 쪽을 응답해도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같은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약간씩 차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상황을 목격하면 가장 보상이 높은 설문에 응답하시길 바랍니다.

 

위 사례의 극단적인 예시

 

가끔씩 오류로 인해 같은 설문이 몇 개씩 뜨는 상황도 있어요.

당연하지만 이런 경우는 어떤 것을 골라도 바로 탈락 처리되는 기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2) 한 플랫폼 내에서 응답했던 설문의 단가가 상향되어 재업로드 되는 경우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원인은 특정 타겟 응답량의 미달로 인해 단가를 올리고 재업로드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응답했던 설문이기에 클릭하자마자 바로 탈락하거나, 선별질문에서 쿼터 아웃 처리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2-1) 각각의 다른 플랫폼에서 업로드된 설문조사가 서로 중복되는 경우

이 경우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해외 설문조사는 보통 업로드될 때 여러 설문조사 플랫폼에 동시에 업로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특정 플랫폼에서 설문조사에 응답했다면, 다른 플랫폼에서는 중복 응답방지 시스템 때문에 해당 설문조사에 응답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매일 처음으로 설문조사에 응답할 때는 설문조사의 단가가 센 해외 설문조사 플랫폼부터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설문에 응답하기 전에 이게 같은 설문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플랫폼이 다르지만 같은 설문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설문에 이용된 라우터 종류 및 설문단가와 예상 소요시간을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이 두 설문은 서로 중복되는 설문이었습니다

 

위 이미지에 나온 두 설문의 경우 제가 직접 둘 다 응답하여 같은 설문임을 확인했습니다.

설문 단가 간 차이는 크긴 한데 둘 다 각 플랫폼에선 보기 드문 고단가 설문인 데다 예상 소요시간도 같습니다.

같은 CPX리서치 라우터에 업로드 시간대도 비슷하니 응답 전에 중복설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거라 예상했었는데요.

실제로 응답해 보니 예상대로 중복설문이 맞았습니다.

 

플랫폼마다 설문조사의 단가가 달라 헷갈릴 수도 있지만, 설문에 많이 응답하다 보면 어떤 설문이 서로 중복되는 설문인지 감이 잡히더라고요.

근데 애초에 설문조사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중복 설문이 뜨지 않도록 막아주면 헷갈릴 일도 없고 좋을텐데 그러지 않는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여러 플랫폼에서 중복 설문이 업로드되는건 이해하지만, 하다 못해 한 플랫폼에서 중복 설문이 업로드되는건 방지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결론을 정리하자면, 중복설문에 대한 대응 방법은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에 따라 중복임이 매우 의심될 때 사전에 거르는 방법뿐입니다.

중복 설문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며, 설문조사 탈락이 특히 잦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런 구조를 미리 알고 있으면 탈락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4. 응답이 불성실하거나 일관성이 없는 경우

설문조사에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응답했던 내용에 일관성이 없다면 중도 탈락 처리될 수 있습니다.

 

1) 불성실한 응답이란?

객관식 문항을 같은 선택지로 계속 찍는다거나, 주관식 문항을 성의 없이 작성한다거나 하는 등 설문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같은 선택지로 쭉 고르는 상황 예시

 

상단 이미지처럼 5개 선택지가 있는 설문에서 많은 문항을 같은 선택지로 고르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드물게 본인의 성향에 따라 응답했더니 예시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설문조사 의뢰자 입장에서는 불성실한 응답이라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같은 선택지만 쭉 고르는 것은 가급적 피하시길 바랍니다.

 

2) 일관성이 없는 응답이란?

같은 설문 내에서 응답한 내용의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볼게요.

 

 

위의 예시 설문에서 일관적이지 않은 응답에 대해 알 수 있는데요.

(4) 번에서 커피를 1주일에 한두 번 마신다고 해놓고, 이어지는 (6) 번 질문에서는 선호하는 매장에서 일주일에 커피를 4번 이상 마신다는 게 말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일관성 있게 응답하려면 선호하는 매장에서 주 2회 이하의 선택지를 골랐어야 합니다.

 

설문조사의 내부 시스템은 이렇게 앞뒤가 맞지 않는 응답을 감지하여 응답자가 설문에 성실하게 응답하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일관성 없는 응답이 쌓이면 데이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결국 설문조사에서 탈락당하는 거죠.

이런 응답이 계속 누적되면 계정을 정지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별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직접 수많은 설문조사 플랫폼에서 수천 개 이상의 설문에 참여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설문 중간에 탈락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그게 누적되어 계정 정지로 이어진 적은 거의 없었거든요.

 

실제로 저도 설문에 실수로 잘못 응답한 경우가 있었고, 제가 모르는 일관성이 없는 응답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그로 인해 탈락뿐만 아니라 응답자체를 취소당한 적도 있었으나, 그런 경우는 응답했던 설문조사 총량과 비교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계정을 정지당한 경우도 극소수 있었는데 저와 비슷한 사례인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응답문제라기 보단 다른 문제로 보였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설문조사에 일관성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응답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집중해서 설문에 응답하고자 한다면, 일관성 부족 때문에 문제 될 일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2.5. 함정 문항에 걸린 경우

 

 

일부 설문조사는 응답자가 설문 문항을 제대로 읽고 답하는지, 또는 AI를 통한 자동화 응답인지를 식별하기 위해 설문 중간중간마다 함정 문항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잘 응답하다 예고 없이 중도 탈락했다면, 이런 함정 문항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의 질문이 대표적인 함정 문항인데요. 긴 지문을 주고 엉뚱한 답변을 선택하면 바로 탈락을 시킵니다.

맨 윗줄만 읽으면 단순히 신문의 어떤 주제에 가장 관심이 있는지를 고르면 되는 문항인 것 같지만, 끝까지 읽어보면 무조건 '사설'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 함정 문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외에도 간단한 계산을 시키거나, “이 문항을 제대로 읽으셨다면 보기 3번을 선택해 주세요” 같은 지시형 문항 등 다양한 유형의 함정 문항이 있습니다.

 

함정 문항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문항이 설문 후반부에 배치되는 경우도 많아, 응답을 거의 다 했는데도 한 번의 실수로 보상을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문조사에 빨리 응답하여 보상을 받고자 하는 마음은 정말 잘 알지만, 서두르다가 일을 그르칠 수 있어요.

 

대응 전략은 교과서적인 방법이지만 문항을 너무 빨리 읽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모든 내용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문장의 끝부분을 좀 더 주의해서 읽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2.6. 응답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경우

설문조사에 너무 성급하게 응답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경우 설문조사에서 탈락할 수 있습니다.

 

 

너무 빨리 응답하면 불성실한 응답을 했다고 간주될 가능성아 높아 응답 중간에 탈락당하거나, 설문을 완료하였다 하더라도 나중에 보상을 회수당할 수 있습니다.

설문 문항당 응답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판단되면 그 즉시 탈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응답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설문조사의 세션이 만료되거나, 응답 내용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어 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설문조사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 번 시작한 조사는 그 자리에서 끝마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설문 응답이 너무 빠르거나 늦는다는 기준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건 설문조사마다 다 다르기에 명확한 기준은 없습니다만 제 임의로 기준을 정한다면 빠른 응답의 기준은 예상 소요시간의 70% 이내, 늦은 응답의 기준은 설문조사에 응답 시작한 지 3시간이 지난 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빠른 응답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게, 우리가 응답하는 설문조사는 표기된 예상 소요시간보다 빨리 끝내기 힘든 설문조사가 많아서 작정하고 찍거나, 질문을 제대로 안 읽고 건성건성 응답하지 않는 이상 설문에 빨리 응답했다고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주의할 부분은 응답을 방치해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경우입니다. 설문을 한 번에 완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보통 1~2시간 정도까진 괜찮은 경우가 많지만, 3시간을 넘어가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드물게 10분 동안 응답을 안 하면 바로 탈락시키는 설문도 있었어요)

 

그러므로 설문조사에 응답할 때는 너무 성급하게 응답하지 말고, 한 번 시작했으면 방치 없이 끝내는 게 좋습니다만,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2시간 안쪽으로 완료해야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3. 마무리

설문조사 앱테크를 하다 보면 탈락을 경험하는 일이 꽤 잦습니다. 그럴 때마다 시간 낭비한 기분도 들고, 의욕이 꺾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잘 기억해 두신다면, 탈락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실제 탈락 빈도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3.1. 글 내용 간단 요약

설문조사 탈락: 설문의 대상이 아니거나, 인원 마감 등의 이유로 진행하던 설문조사에서 퇴장당하는 것

 

설문조사 탈락의 원인과 해결 관련 팁

1) 대상이 아닌 경우(스크린 아웃)

자주 오는 설문조사의 주제에 관하여 평소에 관심 갖기

 

2) 대상이 이미 마감된 경우(쿼터 아웃)

새로운 설문조사 업로드 시 신속하게 응답 및 새 설문의 업로드를 자주 확인.

앱 푸시 알림, 이메일, 문자 등의 여러 알림 미리 설정.

 

3) 중복되는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우

설문조사 앱테크의 구조적인 문제로 중복 설문을 피할 수는 없으나, 설문의 예상소요시간, 보상, 라우터 등으로 응답 전 예상은 가능.

 

4) 설문조사 응답이 불성실하거나 일관적이지 않은 경우

성실한 응답과 일관성이 중요한 건 맞으나 너무 부담 갖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응답하는 게 좋음.

개인적인 경험으로 수천 개의 설문에 응답해 보았지만 불성실 또는 일관성으로 문제 된 경우는 적었음.

 

5) 함정 문항에 걸린 경우

문항을 천천히, 그리고 모든 내용을 읽는 것이 중요.

특히 문장의 끝부분을 좀 더 주의해서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데, 그 이유는 중요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

 

6) 설문 응답이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경우

너무 성급하게 응답하지 말고, 한 번 시작했으면 방치 없이 끝내기.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2시간 안쪽으로 설문을 완료해야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적음.